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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공무원들 골프실력이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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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공무원들 골프실력이 유출됐다?

뉴스1입력 2017-10-12 22:22수정 2017-10-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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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의원 “앱 개인정보 무분별한 요구” 지적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 자리에서 공개한 '스마트 스코어' 애플리케이션의 개인정보 유출 현황(자료= 김정재 의원실 제공) © News1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속기관 일부 공무원들의 골프실력이 의도치 않게 공개돼 국회의원들과 과기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날 국회 과방위는 정부과천청사에서 과기정통부, 우정사업본부 등 소속기관 11곳에 대한 국감을 진행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국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 순서에 국감장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 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소개됐다.

‘스마트 스코어’라는 이름의 이 앱은 국내 최초로 전국 골프장 내장객들의 라운딩 기록을 단일 시스템으로 집계·분석해 정보를 제공한다.

김정재 의원이 국감 도중 뜬금없이 골프정보 앱을 언급한 이유는 모바일 앱에서 무분별하게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접근을 요구하는 행태를 지적하기 위해서다.

스마트 스코어는 골프 관련 정보를 보여주는 앱인데도 불구하고 이용자의 주소록과 위치정보, 문자메시지, 사진파일, 통화정보 등 7개의 접근권한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스마트 스코어 앱을 설치하기만 하더라도 자신의 주소록에 등록된 사람들 중에 해당 앱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김정재 의원은 “스마트 스코어 앱을 살펴보면 과기정통부 소속 공무원들이 어디서 언제 골프를 치고 실력은 어느 정도인지 고스란히 드러난다”며 “이들도 모두 개인정보인데 버젓이 유출된 셈”이라고 말했다.


“골프를 치는 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고 밝힌 김정재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개인정보침해를 조사하는 공무원의 개인정보도 노출됐다”고 꼬집었다.

실제 김정재 의원실에서 공개한 자료에는 과기부 본부 및 소속기관 직원들의 골프 타수와 방문했던 골프장 등이 담겼다. 이를 본 과기부 공무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앱을 사용하기 위해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은 인지못한 상태에서 약관 내용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접근권한을 동의하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김정재 의원은 “앱 운영시스템과 관련해 필수적 접근권한 외에는 개인정보 접근을 제안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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