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한국보다 못하는 팀 없어, 내가 히딩크면 한국 안 와” 돌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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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1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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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안정환 축구 해설위원이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한 한국 대표팀에게 돌직구를 날려 화제다.

안정환은 10일(현지시간) 스위스 빌/비엔의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모로코 경기에서 해설을 맡았다. 축구 대표팀은 이날 1-3으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모로코는 주전 선수를 제외한 1.5군을 내세웠지만 한국 대표팀은 최악의 수비력을 보여주며 전반 10분 만에 2골을 내줬다. 이후 신 감독은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했지만 후반 2분에 다시 한골을 내주고 말았다. 손흥민의 페널티킥 1개로 1-3으로 마무리했다.

안정환은 후반 45분이 지났을 때 "한국팀보다 못하는 팀은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제가 히딩크였으면 절대 한국에 안 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종료 1분여를 앞두고 구자철이 모로코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은 상황에서 "선배로서 후배들을 응원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안타깝다"고 심정을 밝혔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취재진과 만나 "냉정히 따지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나부터 반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이 정도로 몸이 무겁고 경기력 떨어지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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