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美재무 “군사적·경제적으로 北核 위협 방어 준비 돼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5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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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군사적, 경제적으로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 ABC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통령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해왔다”며 “대통령은 보고된 많은 대안이 있으며, 때가 되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은 미국인과 동맹국의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있다”며 “핵전쟁에 참여하길 원치 않으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사적 옵션을 열어넣고 강력한 경제 제재로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차단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군사(옵션)이 한 종류, 경제(제재)는 다른 종류”라며 “대통령은 모든 옵션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주 북한과 거래하는 외국 금융기관을 제재하고, 북한을 들른 선박 항공기가 180일간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경제 제재를 발표했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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