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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촛불 들었던 국민께 이 상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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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촛불 들었던 국민께 이 상을 바친다”

뉴스1입력 2017-09-20 10:00수정 2017-09-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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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신장 등 인정…한국인으로서 첫 번째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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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세계시민상’을 수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 박물관에서 미국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 주관으로 열린 세계시민상(Global Citizen Award) 시상식에 참석해 2017년도 세계시민상을 수상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국인으로서는 문 대통령이 이상을 처음 받았다. 이날 수상자로는 문 대통령 외에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이 선정됐다.

애틀랜틱 카운슬은 환대서양지역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1961년 설립된 미국 싱크탱크로, 매년 국제사회가 당면한 문제해결에 기여하고, 세계 시민의식을 구현한 인사들에게 세계시민상을 수여해왔다.

애틀랜틱 카운슬은 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로서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해왔고 북한의 위협에 대응, 한반도 긴장완화와 역내 안정에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을 평가해 이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역대 세계시민상 수상자는 존 케리 미(美) 국무장관(2011)을 비롯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국제통화기금) 총재(2011),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2012), 아베 신조 일본 총리(2016) 등이 있다. 시상은 최근 방한했던 라가르드 총재가 맡았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각각 턱시도와 한복을 차려입고 시상식장에 참석했으며, 현지까지 응원을 온 교포들의 환호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수상소감에서 “이번 세계시민상은 ‘문재인’ 개인이 받는 것이 아니라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한국의 촛불시민들을 대신해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우리 국민들의 굴하지 않는 용기와 결단을 바탕으로 성숙한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의 역사를 이룩했으며, 이는 세계적인 민주주의 위기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세계적인 저성장·양극화 문제에 대해서도 ‘사람 중심 경제’라는 패러다임을 통해 대한민국이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한편, 세계인들의 격려와 응원을 담아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경제 민주주의와 평화 번영의 길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행사장내 별도 회의장에서 또 다른 수상자인 트뤼도 총리와 환담을 갖고 지난 7월 G20(주요 20개국) 계기 양자 정상회담에 이어 한·캐나다 양자관계 발전방향, 북한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제재와 압박으로 단호하게 대응하되,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근원적·포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내년 평창 올림픽 또한 북핵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평화의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가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세계시민상’ 수상은 촛불혁명이라는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평화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킨 우리 국민의 성숙한 민주주의에 대해 국제사회가 새롭게 알아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뉴욕·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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