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 방송인 배지현과 열애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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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만나… 시즌 끝나면 결혼”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30)이 동갑내기 방송인 배지현 씨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인 사실이 13일 알려졌다.

류현진의 소속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과 배 씨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두 사람은 류현진의 시즌이 끝나는 시점 이후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양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2년 전쯤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류현진이 2015년 어깨 수술을 받고 지루하고 힘든 재활에 매진할 때 배 씨가 곁에서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날짜와 장소 등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1월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는 게 지인들의 얘기다. 류현진은 미국 현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팬들의 축하에 감사드린다. 좋게 잘 만나고 있다.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2006년 KBO리그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은 한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활약한 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14승을 거두며 선발 투수로 제 몫을 다했지만 2015년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이어진 팔꿈치 수술로 지난 두 시즌 동안 주춤했던 류현진은 올해 재기에 성공해 다시 선발진에 진입했다.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한 배지현은 2009년 슈퍼모델 출신으로 SBS스포츠와 MBC스포츠플러스 등에서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 재색을 겸비한 그는 야구팬 사이에서 ‘야구 여신’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야구 스타와 스포츠 아나운서의 결혼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한화 간판타자 김태균(35)은 스포츠 아나운서 1세대인 김석류 전 KBSN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올해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리플A에서 뛰었던 박병호(31) 역시 네 살 연상의 KBSN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이지윤 씨와 결혼에 골인했다.

이헌재 기자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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