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방송법 개정안 대안 검토”… 野 “방송 장악 겨냥한 것” 반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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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5일 소속 의원 워크숍에서 야당 시절 추진했던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방송법 및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의 ‘대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당초 민주당의 개정안은 공영방송 이사를 여야가 각각 7명, 6명 추천하고 사장은 이사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뽑도록 하는 ‘특별다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업무보고에서 “기계적 중립을 지키는 사람을 공영방송 사장으로 뽑는 것이 도움이 되겠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은 크게 반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문재인 정권이 결국 ‘방송 자유’라는 가면을 벗고 ‘방송 장악’이라는 민낯을 드러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정당 이종철 대변인은 “권력을 잡고 보니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른 건가”라고 반발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방송법#더불어민주당#특별다수제#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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