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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추가도발 카드 없이 말폭탄만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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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추가도발 카드 없이 말폭탄만 쏟아내

황인찬기자 입력 2017-08-12 03:00수정 2017-08-1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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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일 미국을 향한 도발 강도를 높여가다 ‘숨고르기’에 나섰다. 괌 타격 검토(9일)에 이어 상세 타격 계획까지 공개(10일)하며 위협 강도를 최고조에 이르게 한 북한은 11일 추가적인 군사 도발 카드는 꺼내지 않은 채 미국에 ‘말 폭탄’만 던졌다.

북한 노동신문은 11일 ‘조선을 당할 자 세상에 없다’는 정론에서 “정세를 최극단으로 끌고 가다 못해 감히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폭언까지 줴쳐대는(지껄이는) 깡패무리들을 무자비하게 소탕해 버릴 전민 항전기세가 시간이 흐를수록 고조되고 있다”며 “적대세력의 온갖 도발책동을 여지없이 분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소 동북아연구실장은 “북한은 공개한 대로 정확하게 괌 타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미국은 이를 요격할 수 있을지를 놓고 서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연 ‘10만 군중대회’에 이어 10일 인민무력성 군인집회와 인민보안성 군무자(경찰)들이 대규모 집회에 나섰다. 하지만 이미 주민들의 전쟁 공포감과 피로감은 극에 달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중앙정부에서 정해진 시간과 순서대로 우리 식의 미사일과 핵 실험을 계속 하겠다고 선전하고 있어 주민들이 느끼는 전쟁에 대한 긴장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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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미국#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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