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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변별력 떨어져 ‘학종’ 늘듯… 학부모들 “닥치고 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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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변별력 떨어져 ‘학종’ 늘듯… 학부모들 “닥치고 내신”

우경임기자 입력 2017-08-12 03:00수정 2017-08-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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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절대평가’ 대비 어떻게
“수능 절대평가” vs “결사반대”… 반으로 갈린 학부모들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열린 수능 개편 시안 공청회에서 참교육학부모회,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수능 절대평가를 요구하는 단체들과 상대평가를 요구하는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등이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에서 첫 절대평가가 도입되고 2021학년도 수능은 최소 4과목 이상이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새로운 대입 전략을 짜야 하는 이유다.

수능 절대평가로 변별력이 떨어지면 대학들은 수능으로 선발하는 정시 비율을 낮추고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 비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과목이 늘어난 데다 학생부 비중이 높아져 수험생들의 입시 부담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제2외국어·한문 4과목에만 절대평가가 적용된다면 대학들이 국어 수학 등 상대평가 과목 반영 비율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 수능 영어에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대입에서 대학들은 수능 영어 영역의 비중을 축소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변별력이 높은 국어 수학을 집중해서 공부해야 한다. 최상위권 학생일수록 국어 수학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선택과목 역시 고득점이 가능한 과목,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된 과목 등을 전략적으로 골라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상대평가를 실시하는 국어 수학 과목에 사교육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과목에선 안정적으로 등급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자칫 1, 2점 차로 등급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출제되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의 경우 절대평가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인 점수를 확보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

대학들이 대입 전형에서 수능 선발 비율을 낮출 경우 이에 대비하려면 기본적으로 학생부와 교과 성적을 잘 관리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린다면 비교과 활동을 늘리고, 학생부교과전형을 노린다면 내신 성적을 올리도록 해야 한다.

중학교 3학년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권모 씨(43)는 “중3 엄마들이 ‘닥치고 내신’이라고 한다”며 “내신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인근 학교 시험 문제를 집중 풀이해주는 동네 학원으로 옮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수능#절대평가#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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