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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표, 소득 주도 성장론 설계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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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표, 소득 주도 성장론 설계 주도

최혜령 기자 , 한상준 기자 입력 2017-07-26 03:00수정 2017-07-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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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방향]홍장표, 대선前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세미나
장하성 정책실장과 함께 핵심 역할
김현철 경제보좌관도 ‘브레인’ 꼽혀
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본격 추진된 문재인 대통령의 ‘소득 주도 성장론’은 홍장표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사진)을 중심으로 하는 청와대 비서진이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득 주도 성장의 개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목받기 시작해 2011년 국제노동기구(ILO)가 발간한 관련 보고서를 계기로 널리 알려졌다.

홍 수석은 문 대통령이 대선 전부터 제안한 소득 주도 성장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인 2014년 7월 ‘소득 주도 성장의 의미와 과제’ 토론회를 개최하며 소득 주도 성장론을 화두로 제시했고 당시 부경대 교수였던 홍 수석은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여했다.

홍 수석은 소득 주도 성장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을 매우 중시한다. 2015년 발표한 논문 ‘소득 주도 성장과 중소기업의 역할’에서 홍 수석은 “87%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고용의 질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소득 주도 성장은 지속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은 다른 논문에서 소득분배 증가율이 높아지면 투자나 수출도 늘어난다는 점을 수치화해 보여주기도 했다.


홍 수석은 노무현 정부 국민경제자문회의 특별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참여하며 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2012년 대선 캠프에도 몸담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홍 수석은 대선 전부터 문 대통령과 세미나를 함께하며 소득 주도 성장론의 세부 각론을 마련해왔다”며 “청와대 입성 후에도 자연스럽게 홍 수석이 새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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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대통령정책실장도 소득 주도 성장전략 설계에 참여한 핵심 브레인으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고려대 교수였던 장 실장을 지명하면서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사회정책을 변화시켜 경제민주화와 소득 주도 성장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장 실장은 그간 발표한 저서나 외부강연에서 소득 주도 성장과 맥락을 같이하는 발언을 해 왔다.

김현철 대통령경제보좌관 역시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지낸 김 보좌관은 소득 주도 성장이 정부의 세입에도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그는 한국 경제가 1990년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 일본 경제와 비슷해 개인과 기업의 소득이 줄면 세수가 줄고 재정적자가 확대돼 장기 불황에 빠질 공산이 크다고 주장한다.

한 청와대 인사는 “경영학을 전공한 장 실장, 김 보좌관과 경제학을 전공한 홍 수석이 상호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세종=최혜령 herstory@donga.com / 한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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