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교통위반 과태료 안내 8차례 車압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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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도 19년간 5차례 車 압류당해 … 한달전 납부하고 압류 차량 찾아가
‘강남 8학군’ 위장전입 의혹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진) 부부가 19년간 각종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과태료를 내지 않아 차량을 13차례나 압류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1998년부터 지금까지 주정차 위반, 신호 위반 등으로 과태료를 체납해 본인 소유의 차량을 8차례 압류당했다. 박 후보자의 부인도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와 경유차에 부과하는 환경부담개선금을 내지 않아 5차례 차량이 압류됐다. 박 후보자는 지난달 19일 밀린 과태료를 내고 2015년 압류된 차량을 찾았다. 이때는 청와대의 인사 검증 기간이었다는 게 송 의원의 주장이다.

한국당 강석진 의원은 1998년 2월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박 후보자가 아들을 ‘강남 8학군’에 진학시키려고 별도의 전세 계약도 맺지 않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주택에 6개월 동안 주소지를 뒀다며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자 측은 “주택 소유주인 사촌매형 조모 씨 부부 집에 6개월 동안 아들과 얹혀살았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18일 열린다.

김호경 kimhk@donga.com·송찬욱 기자
#박능후#교통위반#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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