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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특검, 새벽 2시에 정유라 데리고 나가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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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특검, 새벽 2시에 정유라 데리고 나가 뭐했나”

뉴시스입력 2017-07-17 11:57수정 2017-07-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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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61)씨가 지난 12일 자신의 딸 정유라(21)씨가 사전 협의 없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데 대해 “특검이 새벽에 딸을 데리고 나가 뭘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토로했다.

최씨는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본인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37차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씨는 “내가 아무리 구치소에 있다고 해도 엄마다”라며 “(딸이) 새벽 2시에 나가 특검에서 뭘 어떻게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이 너무 협박, 압박해서 애(정유라)가 2살짜리 아들을 두고 나간 것 아니냐”며 “이 부회장 재판부에 이런 얘기를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씨는 또 오는 21일 이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지 여부에 대해 “갑자기 유라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해) 증언 내용이 바뀌게 됐다”며 “준비를 해야 해서 26일에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이 부회장 재판을 맡은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오는 21일 최씨를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 날 최씨 본인 재판이 예정돼 있어, 최씨 등과 협의 후 신문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최씨의 요청에 재판부는 “이 부회장 사건 재판부의 입장은 최씨 증인 신문을 26일에 할 경우 피고인 신문보다 증인 신문이 늦어져 부득이하게 21일로 당겨서 해줬으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최씨는 “변호사와 다시 상의해보겠다”면서도 “특검에서 애를 새벽에 데리고 나간 건 진짜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잠을 못 자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증인으로 채택돼 신문이 예정됐던 김종중 전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김 전 사장은 지난 14일 “갑자기 가슴이 울렁거리고 통증과 함께 어지럼증이 생겼다”며 “일주일간 치료 시간을 주면 꼭 출석하겠다”는 내용의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18일 오후 2시10분 열릴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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