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불문 릴레이 공연, 한 달간 전세계가 ‘들썩’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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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진 ‘원먼스 페스티벌’ 개막공연. 원먼스 페스티벌 제공
2015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진 ‘원먼스 페스티벌’ 개막공연. 원먼스 페스티벌 제공
한 달간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2017 원먼스 페스티벌’이 7월 1일부터 열린다.

2015년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은 원먼스 페스티벌은 7월 1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프롬나드 콘서트’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열린다. 개막공연에는 지휘자 진솔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아르티제의 공연을 중심으로 30여 개의 클래식 연주팀이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연을 펼친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피아니스트 이경숙,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비올리스트 김사라, 호르니스트 김홍박, 바수니스트 유성권, 색소포니스트 강태환, 해금 연주자 강은일, 철현금 연주자 유경화, 소리꾼 장사익, 송인섭 재즈 트리오, 현대무용단 모던테이블, 연극인 심철종 등 클래식, 국악, 무용, 연극 분야의 예술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은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2002년부터 하우스콘서트를 열며 전국에 작은 음악회 열풍을 일으킨 더하우스콘서트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영국 스페인 미국 등 전 세계의 다양한 공간에서 열리는 공연들이 연합된 프로젝트다.

해외에서는 주영국 한국문화원,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주필리핀 한국문화원을 비롯해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뉴욕 타임스스퀘어광장, 볼리비아 테아트로 그랑 마리스칼 등에서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혹은 현지 아티스트들에 의해 공연이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 함안문화예술회관, 울주문화예술회관 등을 비롯해 전국 24개의 초등학교와 갤러리, 스튜디오, 집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공연이 오른다. 직접 공연을 보러 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생중계도 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에 동참하길 희망하는 사람들은 7월 31일까지 누구나 장소와 시간, 형식의 제한 없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장소, 출연자는 홈페이지(onemonth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원먼스 페스티벌#프롬나드 콘서트#하우스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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