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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에 노후 아우디 산 뒤 고의사고로 보험금 1억여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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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에 노후 아우디 산 뒤 고의사고로 보험금 1억여원 챙겨

뉴시스입력 2017-06-19 12:42수정 2017-06-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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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서씨, 동거녀까지 끌어들여 범행
물적 피해는 미수선수리비로 지급 받아

오래된 외제 차량을 구입해 보험 사기를 쳐 온 40대 커플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40대 남성 서모(45)씨를 사기,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서씨의 동거녀 A(42)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씨는 2015년 10월31일부터 지난 4월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사거리 등 시내 일대에서 차로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고의사고를 내거나 지인과 사전에 공모해 고의사고를 일으키는 방법으로 총 31회에 걸쳐 1억2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서씨가 저지른 범행 중 5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서씨 차량에 동승한 뒤 사고 후 병원 치료를 받아 보험금을 뜯어낸 것이다.
경찰 조사결과 서씨는 주로 중고 거래시장에서 노후 외제차 아우디 A6를 500만원 상당에 구입해 고의사고를 유발했다.

차량 피해는 대부분 미수선수리비로 지급 받고 실제로는 차량 수리를 하지 않거나 간단한 수리만 하고 보험금을 남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수선수리비는 보험회사에서 사고 차량이 운행에 지장이 없을 경우 미수선 상태에서 복구 비용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서씨는 아우디 A6를 구입하기 전인 2015년 10월31일 첫 범행 당시에는 대포차로 구입한 국산 스포츠형 쿠페를 이용해 동일한 방식의 보험 사기를 저질렀다. 서씨는 이러한 방식으로 약 17개월 동안 실제 차량 가격의 20배 이상의 보험금을 가로챘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 중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보험 사기범의 범죄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교통사고 발생 시 고의사고 등 의심이 있으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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