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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1호기, ‘즉시 해체’ 방식 적용…2032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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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1호기, ‘즉시 해체’ 방식 적용…2032년 마무리

뉴시스입력 2017-06-19 10:01수정 2017-06-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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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해체 방식보다 40년 이상 빨리 진행···‘프랑스·독일’ 선호
안전성은 숙제···작업자 피폭 가능성 높고 원격 제어장비 필요
해체 완료까지 15년 소요 예상···건식, 저장시설 확보가 관건

40년 동안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뒷받침해온 고리 1호기가 18일 자정을 기해 가동이 중단되면서 해체 방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영구 정지에 들어가는 고리 1호기는 즉시 해체 방식으로 결정됐다.

해체에는 ‘즉시 해체’와 ‘지연 해체’ 방법이 있다. 고리 1호기에 적용되는 즉시 해체는 시설의 운전 정지와 사용후 핵연료 냉각을 위한 안전 관리 후 가능한 빠른 시간에 해체가 진행된다. 해체에는 15년 내외가 걸린다.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 원전운영 국가에서는 부지 재사용과 경제성 제고 측면에서 즉시해체를 선호한다.

반면 지연해체 대비 상대적으로 작업자 피폭의 가능성이 높고 원격 제어 장비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지연해체는 원자로에서 사용후 핵연료를 제거하고 방사성물질을 포함하는 설비를 일정기간 안전하게 저장하거나 유지한 후 해체가 진행된다.

붕괴에 의한 방사능을 줄일 수 있고 방사성 폐기물도 적다는 점 때문에 지연해체를 선호하는 국가도 있다. 다만, 해체에 60년이 소요돼 경험 인력 단절과 유지·안전 관리비용이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다.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앞서 한수원은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해체계획서를 마련, 2022년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해체작업은 습식저장시설에 보관중인 사용후핵연료를 6∼7년간 충분히 냉각시키고 안전하게 반출한 이후 착수한다.

사용후 핵연료는 원전 부지에 구축 예정인 건식저장시설에 한시적으로 보관 후 최종적으로는 고준위방폐물 처분시설로 옮겨질 계획이다.

2022년부터는 비방사능시설인 터빈건물을 시작으로 시설물 해체에 착수한다. 2025년 사용후 핵연료 반출 이후, 원자로 압력용기 및 내부구조물 등 방사능에 오염된 시설의 제염 및 철거를 진행한다.

해체 이후에는 재사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복원 작업이 진행된다. 부지 활용 계획은 지역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등 검토를 거쳐 수립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2032년 부지 복원까지 해체 작업에 최소 15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수원 관계자는 “부지복원과 최종 해체완료 시점은 2032년 말로 예상한다”면서도 “규제기관의 해체계획서 승인,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구축 등의 변수로 일정은 다소 유동적”이라고 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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