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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매케인 美 군사위원장 면담, 일정 못 맞춘 것…홀대 아냐”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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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매케인 美 군사위원장 면담, 일정 못 맞춘 것…홀대 아냐” 부인

뉴스1입력 2017-06-19 09:14수정 2017-06-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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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 © AFP=뉴스1

청와대는 19일 미국 조야에서 사드(THAAD)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중국의 보복조치를 비판해온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과의 면담을 의도적으로 피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일정이 맞지 않은 것”이라며 ‘외교적 결례’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매케인 의원을 안 만나준다든지 홀대한다든지 이런 일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다”며 “왜 홀대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케인 의원은 5월 27~28일, 맥 손베리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은 28~29일,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은 28~30일, 딕 더빈 원내총무는 30~31일 방한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4개의 각기 다른 방한 일정을 요청해서 ‘출범한 지 얼마 안 된 정부고 (대통령) 일정이 바쁠 수 있으니 조율하자’고 해서 우선순위가 어디인지 미국 대사관을 통해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매케인 의원을 가장 우선적 대상으로 꼽아 지난달 28일 일요일인데도 저희가 (대통령) 점심 일정을 비웠고, 오찬을 하기로 했다”며 “그런데 그쪽에서 다시 연락이 와서 ‘수요일에 잡을 수 있느냐’고 일정 조율을 다시 하는 과정에 (매케인 측이) 한국방문이 어려울 것 같다고 해 끝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통화에서 이와 관련, “매케인 측이 지난달 27~28일 방한하려는데 대통령을 면담할 수 있냐고 했는데, 새 정부 출범 초기에 바쁘고 그날이 주말인 등 사정으로 아무리 검토해도 안 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 다른 날을 주라고 했는데 매케인 쪽에서 사정상 날짜를 못 맞췄다”며 청와대 측에선 다른 날짜를 제안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홀대한 게 아니고 충분히 논의하고 조율했는데 매케인 쪽 일정이 사정상 맞출 수 없는 상황이 돼 (면담이 무산)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 분들이 얼마나 중요한 인사라는 것을 한국 정부가 모를 리가 있겠느냐. 충분히 예우를 다해 모든 절차를 정성껏 다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언론은 미국의 ‘한국 불신’이 백악관뿐 아니라 미국 의회로도 번지는 것은 지난달 말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의 방한 취소가 주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을 보도했다.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매케인은 한반도 안보 문제에 영향력이 있는 인사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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