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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 무인편의점 등장…계산 안하고 물건 훔쳐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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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 무인편의점 등장…계산 안하고 물건 훔쳐가면?

베이징=구자룡특파원 입력 2017-06-18 20:28수정 2017-06-1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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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上海)에 ‘무인편의점’이 등장했다.

고객은 문에 설치된 인식기에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QR코드로 등록하고 실명을 인증한 뒤 들어온다. 고객이 들어오면 문은 자동으로 다시 닫힌다. 모든 제품에는 전자태그가 붙어있어 계산대의 식별구역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가격이 합산된다. 고객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개발한 휴대전화 결제시스템인 즈푸바오(支付寶)를 통해 계산 후 밖으로 나간다. 물건을 담아갈 비닐 등이 없으므로 쇼핑백 등을 알아서 가지고 가야 한다.

물건을 사지 않거나 급한 일이 생기면 안에서 수동으로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다. 계산을 하지 않고 물건을 가지고 나가면 안내 및 경고음이 울리고 그래도 ‘훔쳐서’ 나가면 등록한 실명과 촬영된 화면을 통해 경찰이 추적에 나서도록 했다. 점포 내 곳곳에도 감시 카메라가 설치됐다.

‘빈궈허쯔(繽果盒子)’라는 이름의 ‘무인편의점’은 인터넷 쇼핑몰 운영업체인 어우상(歐尙)이 운영하고 있다. 자쥔(賈軍) 영업담당 부총경리는 베이징(北京)청년보와의 인터뷰에서 “무인점에는 유통기한이 긴 식품이나 일반 일용품 위주로 비치돼 있고, 신선 식품이나 데워 먹는 제품 등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광둥(廣東)성 중산(中山)시에도 4개의 무인점포를 열어 9개월간 시범 운영했으나 도난 사고는 한 번도 없었다”며 “한 명이 10개 점포가량을 운영할 수 있어 인건비가 크게 절감된다”고 말했다. 그는 “무인점포 물건 가격은 다른 편의점에 비해 5%가량 저렴하다”며 “점포당 하루 매출은 3000위안가량”이라고 말했다. 기존 편의점이 지하철역 입구나 상업지구 등 번화가에 있는 반면 무인편의점은 인적이 드문 주택가에 주로 설치됐다는 점이 다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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