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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최저임금 1만원으로”…‘만원행동’, 서울 도심 집회·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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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최저임금 1만원으로”…‘만원행동’, 서울 도심 집회·행진

뉴스1입력 2017-06-17 19:29수정 2017-06-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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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공원에서 열린 \'최저임금 만원 실현 6.17 걷기대회 만원: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최저임금 1만원\' 실현 주장이 담긴 피켓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의 2018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최저임금 만원·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경의선 숲길공원부터 여의도한강공원까지 걸으며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촉구했다. 2017.6.17/뉴스1 © News1

‘최저임금 만원 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만원행동)은 17일 최저임금 1만원과 비정규직 철폐 등을 주장하며 서울 도심에서 집회와 행진을 했다.

만원행동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의선숲길공원에서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최저임금 1만원 실현 6·17 걷기대회 만원:런’을 열고 “최저임금 1만원을 당장 시행하고 비정규직을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만원행동은 “노동계는 2015년부터 최저임금 1만원을 주장했다”며 “아직도 수많은 노동자가 2017년 법정최저시급인 6470원 수준의 임금을 받고 살아가고 있으며 법정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공약한 문재인 대통령 시대가 시작됐다”며 “하지만 지금 당장 청년과 노동자들의 삶이 너무 어려워 2020년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경의선숲길공원에서 사전행사를 가진뒤 양화대교를 거쳐 한강공원 축구장까지 가는 2시간 동안 ‘최저임금 1만원, 지금 당장’·‘비정규직 철폐, 지금 당장’·‘삶의 요구다, 최저임금 1만원으로’등의 구호를 외쳤다.

행진 중간에 참가자들은 인간띠를 만들어 ‘만원’이라는 글자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행진을 마친 이들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축구장에서 문화제를 열고 문화공연, 뮤지컬 단막극, 발언 등을 진행하며 결의를 이어갔다. 행사는 오후 6시30분쯤 끝났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재벌들은 최저임금 1만원되면 자영업자들이 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자영업자들은 재벌 유통 대기업의 무분별한 시장침탈과 프랜차이즈의 수탈 구조때문에 장사가 안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17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공원에서 열린 '최저임금 만원 실현 6.17 걷기대회 만원: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최저임금 1만원' 실현 주장이 담긴 피켓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의 2018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최저임금 만원·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경의선 숲길공원부터 여의도한강공원까지 걸으며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촉구했다. 2017.6.17/뉴스1 © News1

이어 “2015년 독일에서 최저임금을 1만원 인상하니 양질의 일자리 70만개가 늘어났다는 보고가 있다”며 “최저임금은 저소득층의 최소한 생계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헌법에 근거한 국가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저임금 1만원은 시대적 대세고 온 국민의 사회적 요구가 됐다”며 “반드시 쟁취해서 500만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를 보장해주고 절망에 빠진 청년들에게 최소한의 희망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집회에 참가한 마트노동자 권모씨(57·여)는 “우리는 최저임금 당사자”라며 “최저임금이 너무 낮아 생계가 어려워 정부를 향해 올려줄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싶어 참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고용노동부 소속 최저임금위원회가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복귀로 11개월만에 정상가동해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경영계와 노동계는 2018년 최저임금안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을 나누면서 기싸움을 벌여 향후 최저임금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을 예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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