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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특별 웨딩사진’ 찍는다며 드레스에 불…“미쳤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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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특별 웨딩사진’ 찍는다며 드레스에 불…“미쳤나봐”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5-19 14:40수정 2017-05-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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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예비 신부의 웨딩드레스에 불까지 붙여가며 웨딩사진을 찍은 이들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6일 중국 인민일보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화제가 된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이는 푸젠성(福建省)에서 한 여성이 결혼을 앞두고 웨딩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을 영상에 담은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호숫가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서 있다. 사진 촬영을 돕는 스태프로 보이는 이가 여성의 길게 늘어진 드레스 뒷자락에 불을 붙인다.

불길은 드레스 천을 타고 여성의 허리, 엉덩이 부분까지 올라간다. 이에 스태프가 소화기를 들고 달려와 불을 끈다. 다행히 이 여성이 화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을 맡았던 포토그래퍼 청 씨는 언론을 통해 “우리는 불을 붙일 때 쓰는 기름이나 웨딩드레스 소재, 불을 끄는데 필요한 시간 등을 필요한 요소들을 미리 다 파악하고 있다”며 “언제든 불을 끌 수 있게 하기 위해 소화기도 준비해 놨다”고 주장했다.

웨딩사진의 ‘예술적 가치’를 올리기 위해 드레스를 불에 태우는 등 훼손하는 촬영 방식은 지난 2001년 미국의 웨딩 전문 포토그래퍼 존 마이클 쿠퍼가 먼저 시작했다.

여기서 영감을 얻은 청 씨는 여성에게 이 ‘아찔한’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여성이 이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한다.


청 씨는 “웨딩사진 촬영은 보통 고전적인 요소들을 지킨다. 이 아름다운 사진들은 찍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조작이나 합성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한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이용자는 해당 여성을 두고 “자기가 위험한 상황에 처한 줄도 모르는 멍청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또 중국 한 지역의 소방서도 웨이보 계정에 “웨딩드레스 소재는 불이 잘 붙는 가연성이다. 불을 조금만 늦게 껐어도 드레스를 입고 있는 여성에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고 경고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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