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이정도 총무비서관, 사이다 인사…문재인 정부 靑 참모진 A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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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1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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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임명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사이다 인사 꼴"이라고 평가했다.

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정도 총무비서관 '깜짝 발탁' 이 정도면 국민이 깜짝 놀란 게 아니라 문고리 3인방 깜놀 꼴이고 청와대 시스템의 화룡점정 꼴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광화문 대통령 문재인 시대 사이다 발언 뛰어넘는 사이다 인사 꼴이다"라며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청와대 참모진 구성 평점. A학점"이라고 전했다.

1965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이정도 비서관은 정통 관료 출신으로 재정전문가다. 그동안 총무비서관은 청와대 인사와 재정을 총괄하는 핵심 자리로 대통령 최측근이 맡아 온 것이 관례였다. 이명박 정부 시절 김백준 총무비서관은 'MB의 집사'라고 불렸다. 박근혜 정부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이재만 비서관도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다.


하지만 이 비서관은 최측근과 거리가 멀다. 2006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실 경제정책행정관으로 일하면서 문 대통령과 인연은 있지만, 그 이후로는 줄곳 관료 생활을 해왔기 때문이다.

앞서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이정도 총무비서관을 비롯해 조국 민정수석, 윤영찬 홍보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등 청와대 비서진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이정도 비서관 인선 배경과 관련해 "청와대 인사와 재정을 총괄하는 막강한 총무비서관 자리는 대통령 최측근들이 맡아 온 것이 전례였지만, 문 대통령은 이를 예산정책 전문 행정공무원에게 맡겨 철저히 시스템과 원칙에 따라 운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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