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추가 도발땐 감내못할 징벌적 조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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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의 한반도]한미일 6자 수석대표 도쿄서 회담… 우다웨이도 日찾아 대북제재 협의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이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오른쪽부터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조지프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이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오른쪽부터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조지프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한미일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25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갖고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감내하기 어려운 징벌적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추가 도발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하고 도발을 감행할 경우 감내하기 어려운 징벌적 조치를 통해 대북 압박을 극대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징벌적 조치’의 내용에 대해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독자 제재, 국제사회 대북 제재 압박 등 3가지 면에 대해 더 강력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담에는 김 본부장, 조지프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했다.

윤 대표는 “미국은 막 대북정책 리뷰를 마쳤으며, 핵심 내용을 한일과 논의했다”며 “북한에 대한 외교적 군사적 경제적 모든 조치에 대해 매우 밀접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도 이날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았다. 그는 가나스기 국장 등과 협의를 갖는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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