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사이에… OH 5연속 S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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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밀워키전 1이닝 무실점… 강타자 테임즈도 삼진 돌려세워

사흘 연투에도 돌부처는 흔들림이 없었다.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끝판대장 오승환(35)이 24일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사흘 연속 세이브를 추가했다. 6-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다섯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승계 주자의 득점은 막지 못했다.

사흘 연속 등판을 포함해 오승환이 이번 주에만 다섯 차례 마운드에 오른 건 시즌 초 부진에 빠진 팀 사정 때문이다. 최근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상위권에 줄곧 올라 있던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선발투수진의 부진 등으로 지구 5팀 중 3위에 머물러 있다. 그나마 최근 일주일 동안 7경기에서 6승 1패 하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시즌 초 부진에 대한 우려도 씻었다. 개막 후 두 경기에서 연이어 홈런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오승환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따내며 평균자책점도 16.20에서 5.59로 낮췄다.

KBO리그 출신인 밀워키 에릭 테임즈(31)와의 맞대결에서도 오승환이 웃었다. 22일 경기에서 테임즈에게 삼진을 빼앗은 오승환은 이날 테임즈와의 승부에서도 5구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세인트루이스#오승환#밀워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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