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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제조원가 35만원…갤럭시S7보다 20%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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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제조원가 35만원…갤럭시S7보다 20% 높다

뉴스1입력 2017-04-21 11:30수정 2017-04-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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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8·S8+(플러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모델들이 갤럭시 S8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S8 시리즈는 지문·홍채·얼굴 등 세 가지 생체 정보를 인식하는 센서를 탑재했다. 2017.4.13/뉴스1 © News1

수익성 우려를 낳고 있는 ‘갤럭시S8’의 제조원가가 전작 ‘갤럭시S7’보다 약 20% 높은 307.5달러(약 35만원)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갤럭시S8의 제조원가는 307.5달러(약 35만원)다. 이는 전작 ‘갤럭시S7’보다 43.34달러, ‘갤럭시S7엣지’보다 36.29달러 높다. IHS마킷은 갤럭시S8플러스(+)의 비용분석은 하지 않았다.

앤드류 라스웨일러 IHS마킷 수석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지속적인 군비경쟁을 벌인 결과 갤럭시S8의 제조원가가 대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스마트폰 최초로 10나노 공정에서 양산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35’(퀄컴)와 ‘엑시노스8895’(삼성전자)를 탑재했다.

또 저장용량을 전작의 2배인 64기가바이트(GB)로 늘렸다. 원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디스플레이도 혁신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전면을 곡면OLED로 덮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면서 제조원가가 대폭 상승했다.

제조원가가 전작보다 늘어났음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가격을 크게 높이지 못했다. 애플은 물론 가성비를 앞세운 화웨이·오포·비보 등 중국업체를 경계해야 함은 물론 갤럭시노트7으로 잃은 소비자 신뢰도 되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증권사들은 전작을 뛰어넘는 갤럭시S8의 판매 흥행에도 불구하고 올 2분기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의 낮은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업계는 올 2분기 갤럭시S8 판매량을 2000만~2200만대로 추정, 이 기간 IM부문 매출은 전작 갤럭시S7 판매가 본격 시작된 전년동기(26조5600억원)대비 약 13% 증가해 30조원대를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4조3200억원)대비 약 20% 감소해 3조원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8의 생산비는 (갤럭시S7보다) 더 들어갔지만 (가격을 올리지 못해)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하며 낮은 수익성을 우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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