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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원 95명 야스쿠니 집단 참배…아베는 공물 봉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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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원 95명 야스쿠니 집단 참배…아베는 공물 봉납

뉴시스입력 2017-04-21 08:29수정 2017-04-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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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회의원 95명이 2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을 합사한 도쿄의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참배는 하지 않고 공물을 봉납했다.

NHK에 의하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95명은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 첫날을 맞아 이날 오전 8시께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야스쿠니신사의 봄 제사인 춘계 예대제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95명 중 집권 자민당 소속 의원은 85명, 제 1야당인 민진당은 4명, 극우성향의 야당 일본유신회 소속 의원은 2명으로 알려졌다.

이 모임 의원들은 매년 봄과 가을 연 2회 열리는 예대제 및 종전 기념일인 8월 15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집단 참배를 하고 있다.

아베 내각에서는 에토 세이치(衛藤 晟一) 총리 보좌관과 미즈오치 도시에(水落敏栄) 문부과학 부대신 등이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아베 총리는 참배 대신 이날 아침 ‘내각 총리대신 아베 신조’라는 이름으로 ‘마사가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춘계 예대제 기간 중 참배를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일본 언론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의한 북한이 도발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연대를 도모하고 있는 중국과 한국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아베 내각 각료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사인(私人)으로서의 행동으로 각각의 개인적 판단에 의한 것이다”면서 “정부로서의 견해는 피하고 싶다”고 말해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는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일본이 근대에 벌인 주요 전쟁에서 사망한 군인과 민간인 246만여명의 위패가 안치된 곳으로,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2차 정권 발족 1주년을 맞은 2013년 12월26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그 이후에는 참배는 하지 않고 매년 봄과 가을 제사에 맞춰 공물을 봉납하고 있다. 지난해 봄과 가을 제사 때에도 총리대신 명의로 공물을 봉납했으며, 같은해 8월15일 일본 패전일에는 자민당 총재로서 사비로 공물료를 납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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