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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이륙 지연시킨 ‘민폐’ 부부…탑승하다 말고 ‘난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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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이륙 지연시킨 ‘민폐’ 부부…탑승하다 말고 ‘난투극’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4-20 14:19수정 2017-04-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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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에 탑승하다 말고 격렬한 부부싸움을 벌여 여객기 이륙을 지연시킨 ‘민폐’ 부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8일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창수이(長水)국제공항의 항공기 주기장(駐機場)에서 한 부부가 난투극을 벌이는 바람에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로 향하는 중국동방항공의 여객기 MU 5843편의 이륙이 약 30분 지연됐다.

이 부부는 이날 오전 11시 출발 예정인 여객기에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서있던 중 말다툼을 시작했다. 다른 승객들이 다 탑승할 때까지 고성을 지르며 싸우던 이들은 결국 탑승구 계단 앞에서 격렬한 몸싸움까지 벌였다.

한 목격자가 찍은 영상을 보면, 이들은 싸움을 말리려는 공항 직원을 무시한 채 서로를 밀고 당기며 싸우고 있다. 그러다 남편은 아내를 밀쳐 바닥에 눕혔고, 아내가 티셔츠를 잡고 늘어지자 티셔츠를 훌렁 벗어 던진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후 이들은 싸움을 멈추고 여객기에 탑승하려 했지만, 기장은 이들의 탑승을 거부했다.

이들 부부의 ‘무개념’ 부부싸움 때문에 MU 5843편의 이륙은 약 28분 지연됐다.

경찰에 체포된 이들은 현재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이 공항 안전을 위협하고 다른 승객들에게 극심한 피해를 줬다고 지적한 뒤 훈방조치 했다고 밝혔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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