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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첫 계열사별 공채… 4곳은 상반기 채용 없어

김지현기자

입력 2017-03-21 03:00:00 수정 2017-03-2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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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 물산 건설부문
상반기 미채용은 외환위기후 처음… 중공업 - 카드도 대졸신입 안뽑아
채용인원 4000명 줄어들 수도


삼성그룹 16개 상장사 중 4개 계열사(부문 포함)가 올해 상반기(1∼6월)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이 지난달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계열사별 자율경영에 돌입한 가운데 신입 공채 일정 및 인원도 처음으로 계열사별로 알아서 필요한 만큼 결정하도록 한 것이다.

원서 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20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apply.samsung.co.kr)에 따르면 삼성카드,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건설부문)은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지 않는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상반기 채용을 하지 않는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이어진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입 공채를 하지 않고 있다. 삼성카드는 채용 인원이 많지 않아 최근 몇 년 동안 하반기에만 공채를 해왔다.

삼성 관계자는 “이전처럼 그룹에서 채용을 총괄하지 않고 각 사에서 필요한 만큼 뽑는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경영 상황이 어려운 계열사들은 신입 채용보다는 기존 인력들로 현재 위기를 헤쳐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그룹 공채’ 형식이 사라진 이상 장기적으로 전체 채용 인력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미래전략실이 주도한 그룹 공채를 통해 삼성은 대졸 신입 1만 명을 뽑았다. 하지만 그룹이 나서지 않고 계열사들에만 맡기면 최대한 보수적으로 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채용 인력이 6000∼7000명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올해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기존 투자에 따른 소폭의 고용 인원 증가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재계에서는 삼성의 변화를 계기로 기업들의 채용 방식이 정기 공채보다는 수시 및 경력직 채용으로 변해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은 21일 원서 마감 후 ‘직무적성검사(GSAT)’를 다음 달 16일 서울 등 국내 5개 지역과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LA) 등 총 7개 지역에서 진행한다. 이후 1,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5월 발표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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