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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연대 거부’는 전략적 제스처?

황형준기자 , 장관석기자

입력 2017-03-21 03:00:00 수정 2017-03-2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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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후퇴후 지지층 이탈 경험
文 대항마 입지 다지면 달라질수도… 安측 “국민이 밀어주는 연대는 가능”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대선 전 연대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누구를 반대하기 위한 연대라든지, 정치인만을 위한 연대라든지, 또는 탄핵 반대 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는 연대는 반대한다”고 연대론에 선을 긋고 있지만 손학규 전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국민은 39석 정당을 집권세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맞서고 있다.

20일 종합편성채널이 공동 주최한 TV 토론회에서 ‘대선 전 비문(비문재인)-비박(비박근혜) 연대에 합의한 뒤 대선 단일 후보를 내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손 전 대표와 박 부의장이 찬성했고 안 전 대표는 반대했다. 안 전 대표가 “우리 스스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하자, 박 부의장은 “안 전 대표가 자강(自强)을 주장하면서 어떤 자강을 했나. 호남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비판했다.

손 전 대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DJP(김대중-김종필) 연대가 아니었다면 집권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느냐”고 안 전 대표를 몰아세웠다. 그러자 안 전 대표는 즉답을 못하다 “힘들었을 것”이라면서도 “4·13총선이 그랬듯 시대가 바뀌었다. 정치인들이 국민을 끌고 가는 시대는 지났다”고 맞받았다. 바꿔 말하면 국민이 끌고 가는 연대와 후보 단일화라면 가능하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를 두고 안 전 대표가 대선 직전 바른정당 등 개혁적 보수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완전히 닫은 것은 아니라는 관측이 나왔다. 2012년 대선 후보직 사퇴 등으로 안 전 대표는 지지층이 얇아졌지만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민주당과의 통합 논의에 선을 그고 ‘강철수’ 면모를 보이면서 녹색바람을 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지금도 연대론자들의 주장에 이끌려 가면 10%대 초반의 지지층마저 떨어져 나갈 것이란 판단이 반영된 것이다. 안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인사는 “‘예상치 못한 연대’ ‘국민의 힘으로 이뤄지는 연대’는 가능하다”며 “힘의 우위가 확인된 상태에서의 연대나 후보 단일화라면 국민과 호남 민심이 용인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형준 constant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경제부 페이스북 기자 블로그·장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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