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에게 보내는 과학자들의 10가지 질문

과학기술인네트워크 ‘타운미팅’… 연구계의 빈부격차 등 질문 공개

2월 25일 열린 ‘과학기술지원정책 타운미팅’에서 참가자들이 의견을 모으는 모습. 변지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here@donga.com

“노동자, 연구원, 학생의 정체성을 모두 가진 ‘경계인’으로서 이공계 대학원생이 어떤 문제를 겪는다고 생각합니까?”

“과학기술 연구계의 빈부격차를 어떻게 개선할 계획인가요?” “정부가 바뀔 때마다 정부출연 연구소 정책이 바뀝니다. 대책은 무엇인가요?”

과학기술인 단체인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가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 10가지를 선정해 16일 발표했다. 이 질문들은 지난달 25일 62명의 과학기술자가 모인 ‘과학기술지원정책 타운미팅’(타운미팅)에서 선정한 것이다. 타운미팅은 이해당사자들이 수평적 입장에서 토론하고 의견을 모으는 방식이다.

이번 타운미팅에서는 △청년과학기술자 정책 △신진과학기술자 정책 △정부투자 연구소 정책 △과학기술 소수자(여성, 외국인) 정책 △과학기술 기업 정책 △과학기술 지원체계 △과학대중화 정책 등 7개 분과로 논의가 이뤄졌다. 각 분과에서 질문을 모은 뒤 온라인 투표를 통해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핵심 질문을 뽑았다. 토론 진행 과정과 10가지 질문, 그리고 질문이 나온 배경 등에 대해서는 ESC 홈페이지(www.esc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지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he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