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조 사장은 G6에 대해 “기본기가 탄탄한 모바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전작 G5가 실패한 것과 관련해 “차별화보다 중요한 것은 완성도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답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해 1조2500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조 사장의 ‘방향 전환’은 올해 어떤 결과를 낳을까. 다음은 조 사장과의 일문일답.
―신제품 G6는 어떤 제품인가.
“테두리를 줄이고 화면을 키웠다. 한눈에도 ‘시원하다’라는 느낌을 준다.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다. 카메라, 배터리, 방수방진, 음질 등도 여느 제품보다 앞선다. 완성도 높은 제품이다.”
―G6 전면 ‘LG’ 로고는 왜 안 뺐나.
“전면 로고에 대해 한국과 해외 소비자의 생각이 다르다. 조사 결과 미국에서는 전면 로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논의 끝에 유지하기로 판단했다.”
―G6 출고가는 얼마인가.
“출고가는 89만9800원, 3월 2∼9일 예약판매를 진행한 뒤 10일부터 정식 판매한다.”
―전작 G5의 실패 이유는 무엇인가.
“정말 뼈아픈 결과였다. 지난 몇 년간 독특한 기능, 디자인, 재질 등 ‘차별화 방식’만 고민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의 본질적인 요구를 간과했다.”
―G5 모듈을 산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할 생각은 있나.
“별도 보상 방안이나 계획은 없다. G5와 직접 결합하는 카메라 모듈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제3의 기기와 연결해 재사용이 가능하다.”
―언제부터 LG페이를 쓸 수 있나.
“내부 검증 절차를 거친 뒤 6월 정식 출시한다.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오프라인 결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온라인 결제는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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