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5번째 소환 이어 ‘2인자’ 최지성도 소환 조사…‘묵묵부답’으로 조사실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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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6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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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5번째 소환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6일 오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에 이어 삼성그룹의 ‘2인자’로 통하는 최지성(66)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다시 소환했다.

최 부회장은 이날 오후 1시 53분께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최 부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에 관여한 사실을 인정하나’, ‘이 부회장이 구속돼 소환되는 장면을 지켜본 심경이 어떤가’ 등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그는 지난달 9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함께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지만 이날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이 최 부회장을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공범으로 입건했기 때문.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이 부회장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구속 후 5번째 소환이다.

오전 9시48분쯤 특검에 출석한 이 부회장은 ‘여전히 뇌물공여 혐의 부인하느냐’, ‘최지성 부회장 등이 사임했는데 어떤 심경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이 부회장은 전날에도 오후 2시쯤 특검에 나와 오후 9시20분쯤까지 7시간 넘는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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