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선물 주고파” 여친에게 ‘현금 꽃다발’ 건넨 男, 액수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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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22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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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선물했다는 ‘돈으로 만든 꽃다발’ 사진이 눈길을 모은다.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22일 최근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건넨 ‘특별한’ 꽃다발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그는 여자친구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기 위해 이달 초 지린성 창춘의 꽃가게를 찾았다.

그는 꽃다발을 주문하며 가게 주인에게 1만 위안(약 170만 원)이라는 큰 돈을 건넸다. 그러면서 “새해를 맞아 여자친구에게 ‘진정한 선물’을 주고 싶다”며 1만 위안 지폐를 사용해 꽃다발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가게 주인은 붉은빛 100위안 지폐를 하나하나 말아서 줄기 역할을 하는 나무 스틱에 꽂아 꽃처럼 만들었고, 이를 모아 다발로 묶었다. 이렇게 완성한 ‘돈으로 만든 꽃다발’ 사진은 인터넷에 퍼지며 화제가 됐다.

중국의 한 네티즌은 “이는 실제 꽃다발보다 훨씬 실용적인 선물이 될 것이다. 어차피 진짜 꽃은 시들기 마련”이라며 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 꽃다발은 지폐를 모두 일일이 펴야 하지 않나. 사람을 너무 애먹인다. 차라리 현금을 여자친구에게 직접 건네고 꽃 한 송이를 주는 게 나았을 것”이라는 이도 있었다.

한편 지난해 중국에서는 한 남성이 현금 5000 위안(약 85만 원)으로 만든 꽃다발을 여자친구에게 건네며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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