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D/ 카드뉴스] 어른도 알쏭달쏭한 성(性) 상식 10가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2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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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에는 워낙 낭설과 속설이 많습니다. 섹스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아도 막상 신체구조나 생리적 현상 등 기초적이고도 간단한 상식을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지요. 한 장 한 장 카드뉴스를 넘기면서 자신의 생각이나 지식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볼까요.》


























평생 느끼는 오르가즘 시간은?

"다 합쳐봐야 15~18시간"
사정과 쾌감에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8~9초. 평생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은 15~18시간이죠. 겨우 이 시간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고 일생을 망치는 일은 없어야겠죠?

여자는 왜 신음소리를 내는가?

"실제로 내는 여성은 많지 않아"
성적 흥분을 목적으로 한 음란물에서 과장되게 표현한 것일 뿐 교감신경의 자극으로 심장박동이 빨라져도 약간 숨이 찬 정도죠. 간혹 남자를 위해 연기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자위를 하면 정액이 줄어드나요?

"정자는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것"
다만 한번 사정하면 정액의 성분이 완전히 돌아오는 데 3~4일이 걸리죠. 생물학적으로 일주일에 2번 정도의 자위행위가 적당하지만 자신의 몸에 무리가 없다면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음경 크기와 정력은 비례한다?

"정력은 음경의 크기와 상관없음"
정력은 성적인 욕구를 잘 참아내고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오히려 세죠. 자신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은 음경의 크기와는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마음과 생각의 크기와 상관있는 문제죠!

성관계는 오래할수록 좋다?

"30분 이상의 성관계는 고통만"
여성은 30분 이상 성관계를 하면 윤활제 구실을 하는 분비물이 나오지 않아요. 남성도 전립선과 정낭에 무리를 주게 되죠. 음경이 질내에서 사정할 때까지의 시간은 3~5분이 가장 많아요!

정액과 오줌은 만난다?

"두개가 섞이는 일은 절대 없음"
정액과 오줌은 요도라는 길을 통해 빠져 나오죠. 하지만 음경이 발기되면 방광과 연결된 문은 자연스럽게 닫히고, 정액이 나오기 전 투명한 액체가 요도를 청소합니다. 인체는 참 신비하죠?

질외사정 하면 임신이 안 된다?

"확률이 적을 뿐 피임법은 아님"
사정 직전 나오는 *쿠퍼씨 분비물에도 100만 마리의 정자가 들어있답니다. 1억 마리보다 적긴 하지만 질과 음경이 만나게 되면 두 세 방울의 쿠퍼씨 분비물에도 아기가 생길 수 있죠.
* 쿠퍼씨 분비물 : 사정감이 생기면 요도선이 스스로 내보내는 사정 전 분비물. 요도에 남아 있는 오줌을 씻어 내며 정자를 보호해 주는 역할.
생리기간에는 임신이 안 된다?

"생리기간 성관계는 자제를"
물론 임신확률은 떨어지지만 임신이 안 되는 것은 아니에요. 게다가 이 시기에는 질 주변이 약해져 염증을 일으키거나 감열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될 수 있는 한 성관계는 피하세요.
여자가 저항하면 강간이 불가능?

"강간은 폭력을 수반하는 범죄"
폭력 앞에 여자의 저항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불의의 공격을 당한 여성은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 저항할 힘도 생기지 않고 이후에도 평생 정신적·육체적으로 고통받는답니다.


동성애자들은 모두 에이즈 환자?

"에이즈는 문란한 성생활 때문"
에이지는 피, 정액, 질분비액 등을 통해 감염되는데 파트너를 자주 바꾸고 문란한 성생활을 할 경우 감염확률이 높아지죠. 동성애자를 무조건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어때요?
모두들 알고 있는 내용이었나요?
보다 재미있는 또다른 알쏭달쏭 상식으로 다음에 또 만나요!
기획 엄상현 기자 gangpen@donga.com
디자인 강부경 기자 bk0928@donga.com
참조 탁틴내일 www.tacte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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