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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회원 70만명, 15억?”…‘여성시대’ 대형 커뮤니티 매각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22 10:13
2017년 2월 22일 10시 13분
입력
2017-02-22 10:08
2017년 2월 22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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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커뮤니티 메인화면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 공지
회원 수 70만 명에 달하는 다음 인기 커뮤니티 '여성시대'가 상업화 논란에 휩싸였다.
'여성시대'는 10대부터 30대 여성들이 관심사를 공유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여성시대 운영자가 한 사업자에게 매각했다는 추측성 글이 나돌았다.
해당 글에는 한 화장품 사업가 C 씨가 모 여성 카페를 구입해 운영은 기존 운영진이, 소유는 C 씨가 맡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단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여성시대' 운영진이 다른 운영진들의 동의 없이 다른 운영진들을 강등시키고, 일부 회원들을 강제 탈퇴시킨 것으로 알려져 회원들의 불안감을 증폭됐다.
또 '여성시대' 접속이 한 때 불가 상태가 돼 일부 회원들은 "해킹된 거 아니냐", "이미 판 거 아니냐"며 분노하기도 했다.
이에 '여성시대'에는 "운영 환경 개편 작업이 진행 예정"이라며 "약 1~2일 후 순차적 재오픈 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일부 운영자와 회원들은 '여성시대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새로운 커뮤니티를 개설해 한창 논의중이다.
한편 '여성시대'와 같은 대형 커뮤니티들은 많은 회원수와 하루 평균 수 십 만명에 이르는 접속수로 바이럴 마케팅이 타깃이 되곤 한다. 성형, 화장품, 음식 등 여성들의 관심사를 티 나지 않게 홍보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
하지만 일각에서는 회원들끼리 자발적으로 후기를 남기고, 이야기를 나눴던 소소한 공간이 상업화가 됨으로서, 커뮤니티의 성격이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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