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의 여제’ 서울을 홀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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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네 마이어, 서울시향과 공연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열려

‘클라리넷의 여제’ 자비네 마이어(58·사진)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9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서울시향은 2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자비네 마이어의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만 출신의 떠오르는 신예 지휘자인 좡둥제(莊東杰·36)가 지휘봉을 잡는다.

현역 클라리네티스트로는 가장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마이어는 최고의 협연자이자 실내악 연주자,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 출신인 마이어는 오케스트라 음악가로 시작해 독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단원으로 활동했다.

실내악 활동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 오빠 볼프강 마이어, 남편이자 클라리넷 주자인 라이너 벨레와 1983년 삼중주단 ‘트리오 디 클라로네’를 결성해 지금까지 500회가 넘는 공연을 했다.

지휘자 좡둥제는 2015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 말코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최근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MDR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에서 객원 지휘자로 활동했고, 베를린 필하모닉의 12첼리스트와도 공연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스트라빈스키의 ‘불새’(1919년 버전), 메시앙의 ‘미소’ 등도 연주된다. 1만∼7만 원. 1588-1210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클라리넷의 여제#자비네 마이어#서울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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