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소녀에게 아이돌 가수라고 속여 누드 받은 20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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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9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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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59 뉴스 트위터 캡처
폭스59 뉴스 트위터 캡처
한 남성이 자신을 세계적인 아이돌 스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라 속이고 9세 소녀에게 알몸 사진을 요구해 소지하고 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방송 폭스59 뉴스는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에 사는 브라이언 아스라리(24)가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시작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지역 방송인 KTLA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아스라리는 저스틴 비버의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던 피해자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다.

아스라리는 "저스틴 비버를 알고 있다"며 "채팅을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꼬드겼다. 그러면서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인 'Kik'을 다운로드할 것을 요청했다.

피해자가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후 실행하자 아스라리는 자신이 저스틴 비버라 속이고 채팅을 시작하며 피해자의 알몸 사진을 요구했다.

실제로 저스틴 비버와 대화한다고 착각한 피해자는 아스라리의 요구에 알몸 사진을 전송했다.

그리고 2016년 11월 3일 아스라리는 피해자에게 다시 접근했다. 그는 새로운 알몸 사진을 전송하지 않을 경우 과거 자신에게 보낸 알몸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피해자는 즉시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말했고,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아스라리는 지난달 자신의 집에서 18일 체포됐다. 조사 결과 에스라리의 휴대전화와 컴퓨터에는 아동 음란물이 발견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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