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 발레 회전도 척척, 뚱뚱한 10대 소녀 ‘온라인 스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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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7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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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하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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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하면 대개 갸냘픈 몸매의 소유자를 떠올린다. 하지만 여기 그 편견을 깬 소녀가 있다.

미국 델라웨어 주에 사는 리지 하웰(15)은 두 달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발레 동작 중 하나인 훼떼를 연습하는 영상을 올려 누리꾼들의 찬사를 받았다.

훼떼는 한쪽 발을 축으로 하고 발끝으로 서서 다른 한쪽 발을 올려 크게 흔들면서 회전하는 동작이다.

영상 속 리지는 여유롭게 11차례 회전하는 훼떼 동작을 선보인다. 해당 영상은 17일 기준 13만 800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각종 매체에 보도되며 리지는 SNS 스타로 등극했다.

또한 리지의 당당한 자신감과 아름다움에 빠진 많은 여자들은 리지를 '롤모델'이라 말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리지는 5세 때부터 10년째 발레 레슨을 받고 있다. 일주일에 나흘은 재즈와 탭댄스도 배운다.

리지는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반응에도 당당했다. 몇몇 SNS 이용자는 리지의 발레 영상을 보고 허리케인에 비유하거나 "암에 걸릴 것 같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리지는 "토네이도를 말하는 거냐"라며 맞받아쳤다.

또한 리지는 "고정관념은 깨지기 마련"이라며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절대 멈추지 말라"고 자신과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충고했다.

아울러 "당신이 두 배 더 노력한다면, 당신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틀렸음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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