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국회 청소 노동자분들이 드디어 국회 직원이 됩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정부 여당의 완강한 반대로 좌절됐던 직접고용 문제가 정세균 국회의장, 김현미 예결위원장, 우원식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등 많은 의원들의 고군분투 끝에 예산안이 통과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 환경미화원 직접고용 예산안은 지난 2일 본회의 및 예결위를 통과했다. 이는 2013년 9월 국회 청소노동자 204명이 직접고용 촉구 공동성명서를 전체 의원에게 전달한 후 약 3년 만에 성사된 것.
이에 따라 국회는 비정규직 청소 근로자 203명을 직접 고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타결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6월 15일 취임 간담회에서 국회 청소 근로자에 대한 직접고용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이며 빠르게 진행됐다.
당시 정 의장은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가 앞장서 국회 내 청소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하는 방안을 찾아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국회 청소 근로자 직접고용 예산 통과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근로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기념했다.
우 의원은 "이제 국회의 간접고용문제가 해결됐다"라며 "이를 시작으로 공공부문을 거쳐 민간으로 확대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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