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 축하합니다”…국회 청소 근로자 직접고용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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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5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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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트위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트위터
비정규직인 국회 청소 근로자 203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국회 청소 노동자분들이 드디어 국회 직원이 됩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정부 여당의 완강한 반대로 좌절됐던 직접고용 문제가 정세균 국회의장, 김현미 예결위원장, 우원식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등 많은 의원들의 고군분투 끝에 예산안이 통과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 환경미화원 직접고용 예산안은 지난 2일 본회의 및 예결위를 통과했다. 이는 2013년 9월 국회 청소노동자 204명이 직접고용 촉구 공동성명서를 전체 의원에게 전달한 후 약 3년 만에 성사된 것.

이에 따라 국회는 비정규직 청소 근로자 203명을 직접 고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타결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6월 15일 취임 간담회에서 국회 청소 근로자에 대한 직접고용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이며 빠르게 진행됐다.

당시 정 의장은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가 앞장서 국회 내 청소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하는 방안을 찾아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국회 청소 근로자 직접고용 예산 통과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근로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기념했다.

우 의원은 "이제 국회의 간접고용문제가 해결됐다"라며 "이를 시작으로 공공부문을 거쳐 민간으로 확대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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