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새총’ 놀이기구 탄 男, 맨땅에 헤딩?…누리꾼 ‘충격’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9월 26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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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총’과 비슷한 놀이기구에 탄 사람이 공중으로 날아가 낙하 지점이 아닌 곳에 떨어지는 동영상이 퍼지면서 누리꾼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17일(현지시각) 페이스북 아이디 자야 알 하마레(Zayna Al-Hamarneh) 등 누리꾼들은 어디선가 발견한 이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고 삽시간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영상 속에는 두바이에서 한 남성이 새총처럼 생긴 놀이기구인 ‘슬링 샷(Slingshot)’에 탑승한다. 멀리 떨어진 건물에는 탑승객이 낙하할 그물 등이 설치돼 있었다. 놀이기구가 작동해 남성은 날아가 그물이 설치된 건물 쪽으로 날아갔다. 그런데 그물에 안착하지 못하고 그물을 지나친 채 더 먼 곳으로 날아갔다. 이를 본 안전요원들은 다급하게 뛰어가며 영상은 끝난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놀이기구를 탄 남성의 생존 여부에 대해 물었고 그 영상은 ‘뜨거운 감자’가 됐다. 페이스북에서만 11만 명이 넘는 사람이 이 영상을 봤고 2200번 공유가 됐다. 이 외에도 트위터나 다른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영상이 공개됐다.

하지만 그 영상은 연출된 영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두바이 택시 예약서비스 회사인 카림(Careem)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속았죠? 이게 바로 카림 스타일이랍니다. ‘카림 2.0’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될 때, 여러분의 희한하고 발칙한 생각 역시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라며 영상을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카림이 이와 같은 영상을 제작한 이유는 회사의 ‘리브랜딩(Re-Branding)’을 위해서라고 전했다.

카림은 이날 공개하지 않았던 영상도 올렸는데, 날아간 남성은 다행히도 수영장 풀장으로 떨어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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