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3단지 청약경쟁률 100대 1…최고 1198대 1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4일 22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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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논란을 일으켰던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가 올해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경신하며 청약을 마쳤다.

2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일반분양 63채(특별공급 제외)를 모집한 이 아파트 청약에는 총 6339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00.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된 단지들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타입별로는 전용면적 84㎡A의 경쟁률이 1198 대 1로 최고치였다.

당초 분양가를 4310만 원(3.3m² 당 기준)으로 정했던 이 단지는 고분양가를 이유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분양보증을 받지 못했다. 이후 4137만 원으로 분양가를 낮춰 일반분양에 나서게 됐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올해 하반기(7~12월) 강남권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할 ‘풍향계’로 꼽혔던 단지”라면서 “초저금리 기조에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뭉칫돈이 여전히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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