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인천상륙작전’ 극찬 “盧정권이후 영화계 좌편향 짙어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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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9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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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사진)가 최근 개봉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했다며 일부 평론가의 혹평과 달리 매우 뛰어난 작품이라고 치켜세웠다.

홍 지사는 2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이 영화는 6·25참상을 리얼하게 그린 보기 드문 수작이었다”며 “이정재 씨의 압도하는 연기도 일품이었고 긴박감 넘치는 스피디한 흐름도 근래 보기 드문 압권이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그런데 일부평론가들은 이를 10점 만점에 3점을 주었다고 한다. 3점이라면 영화도 아니라는 것”이라며 “노무현 정권이후 우리 영화계 일부가 좌편향성향이 짙어진지 오래되지만 이런 영화까지 이념적 잣대로 혹평을 해야 하는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그들보다 훨씬 똑똑하다는 것을 그들만 모르는 것일 수도 있다”며 “한번가 보시지요. 명량보다 훨씬 잘 만든 작품”이라고 관람을 권했다.

홍 지사는 최근 잇단 거친 발언으로 주목 받았다.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하던 정의당 소속 도 의원에게 ‘쓰레기가 단식’, ‘개가 짖는다’ 등의 막말을 해 논란을 빚었다. 또한 사드 경북 상주 배치와 관련해 “종북 좌파들이 사드 문제로 대한민국을 흔들기 위해 각종 괴담을 만들며 총 결집할 것”이라고 해 반발을 샀다.

홍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 관련 1심 재판의 결심·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다. 내달 초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으면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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