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의 가장 기분 좋은 칭찬…미혼女 ‘외모’ 男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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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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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여성은 애인이 자신의 ‘외모’를 칭찬해줄 때, 미혼 남성은 여자친구가 자신의 ‘가치관’을 칭찬해줄 때 가장 기분이 좋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는 지난달 25~30일 전국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애인이 자신의 어떤 점을 칭찬해 주면 가장 기분이 좋은가’에 대한 설문한 결과를 2일 밝혔다.

남성은 여자친구가 자신의 ‘가치관’을 칭찬해 줄 때(24.4%) 가장 기분이 좋았다고 응답했다. 이어 ▲사회생활 능력(22.6%) ▲외모(18.4%) ▲센스(15.4%) 순으로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여성은 ‘외모’ 칭찬을 받았을 때(25.2%) 가장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성품(22.2%) ▲센스(20.3%) ▲가정환경(15.0%) 순이었다.

맞선에서 만난 이성에 대한 ‘호감표현 빈도와 방법’에도 남녀는 의견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느낌 그대로 진솔하게 나타내는 것’(29.7%)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응답했고, ▲은연중에 자주(27.1%) ▲진정성 느껴지게 가끔(19.9%) ▲좀 과장되게(13.2%) 등 순으로 좋다고 응답했다.

여성은 은연중에 자주(27.1%) 표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했고, 이어 ▲진정성 느껴지게 가끔(27.8%) ▲꼭 필요할 때만(20.7%) ▲느낌 그대로(12.4%) 순이었다.

함주연 온리-유 상담실장은 “초기교제 단계에서 주도적인 입장에 있는 남성은 아무래도 여성의 외모나 성격 등에 ‘예쁘다’, ‘표정이 아주 밝다’ 등과 같이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여성은 아무래도 간접적이고 은근하게 표현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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