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슈퍼볼 광고, 미국내 브랜드 선호도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0일 15시 42분


코멘트
현대자동차의 제너시스(현지명 G80) 슈퍼볼 광고가 미국 내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외국 기업 브랜드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광고를 제작한 이노션은 8일(현지시간) 미국종합일간지 USA투데이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볼 광고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USA투데이는 1989년 이후 매년 이 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자동차 브랜드가 1위를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제너시스(현지명 G80) 광고에는 인기 코미디언 케빈 하트가 제너시스의 차량 추적 기능으로 딸의 첫 데이트를 지켜본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첫 데이트(First Date)’라는 제목의 60초짜리 광고는 경기 시작 직전에 방영됐다. 선호도 조사 결과 10점 만점에서 평점 6.9점을 얻었다.

이번 슈퍼볼에서 현대차가 내보낸 광고 4편 중 3편이 ‘톱6’에 올랐다.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라이언빌(Ryanville)’ 편(30초)은 평점 6.27점을 받아 5위에, 아반떼의 다른 광고 ‘추격전(The Chase)’ 편은 평점 6.19점을 얻어 6위에 올랐다. 이 두 편은 2쿼터 경기 도중 공개됐다.

슈퍼볼은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가 보는 TV 프로그램이다. 경기 중간 방영되는 슈퍼볼 TV 광고는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광고’로 불려 해마다 광고 단가가 치솟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슈퍼볼 광고의 단가는 30초당 최고 500만 달러(약 60억 1400만 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