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1등석’ 고속버스 2016년 3월 시범운행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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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서울~광주노선 투입… 우등버스 요금보다 30% 비쌀듯

프리미엄 버스에는 여객기 1등석처럼 좌석마다 모니터가 설치된다. 사진은 대만에서 운행 중인 프리미엄 버스 내부 모습.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제공
프리미엄 버스에는 여객기 1등석처럼 좌석마다 모니터가 설치된다. 사진은 대만에서 운행 중인 프리미엄 버스 내부 모습.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제공
내년 3월 서울∼부산, 서울∼광주 노선에서 여객기 1등석처럼 좌석마다 테이블과 모니터를 갖춘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등장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시범 운행을 거쳐 내년 하반기(7∼12월) 2개 노선에서 하루 최대 10회씩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 요율 등 조정 요령’ 일부 개정안이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21인승 이하로 제작돼 대당 탑승 인원이 우등형 버스(29석)보다 8석 이상 적다. 각 좌석이 칸막이로 분리되고 간이 테이블과 모니터도 설치돼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금은 우등버스보다 최대 30% 비싸게 책정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내년부터 도시 외곽의 산업단지로 출퇴근 시간에만 운행하는 노선버스를 허용하기로 했다. 산업단지 근로자의 출퇴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산업단지와 버스회사가 합의하면 노선버스를 신설할 수 있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1등석#고속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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