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검찰총장에 김수남-박성재 물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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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후보추천委 구성해 인선 착수… 10년만에 TK 출신 검찰총수 주목

법무부는 12월 1일 임기가 끝나는 김진태 검찰총장 후임 인선을 위한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12일 구성했다.

추천위는 당연직 위원으로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임종헌 법원행정처 차장,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 5명에 비당연직 위원 4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비당연직 위원인 김종구 전 법무부 장관이 추천위원장으로 위촉됐다. 김 전 장관은 김 총장이 2013년 총장 후보자로 추천될 때도 위원장을 맡았다.

추천위는 심사 대상자의 적격 여부를 판단해 3명 이상의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법무부 장관은 추천 내용을 존중해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추천위는 다음 달 4일 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해외 출장 전에 후보자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는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56·사법연수원 16기)과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52·17기)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대구 출신의 김 차장이나 경북 청도 출신의 박 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에 임명되면 2005년 정상명 전 검찰총장 이후 10년 만에 TK(대구경북) 출신이 검찰 총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이 경우 이른바 4대 권력기관장(국가정보원장, 검찰총장, 국세청장, 경찰청장) 가운데 2명이 같은 고교 출신이 된다.

김 차장은 강신명 경찰청장과 대구 청구고 동문이며, 박 지검장은 임환수 국세청장과 대구고 동문이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검찰총장#김수남#박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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