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안부, 주한 대사관에 국장급 주재관 1명 추가 파견…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6일 14시 48분


코멘트
중국 공안부가 주한 중국대사관에 한국 경찰 계급상 치안감급에 해당하는 공안부 국장급 인사를 주재관으로 파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청은 주한 중국대사관에 중국 공안부 국장급 인사가 8월에 추가로 파견됐다고 6일 밝혔다. 주한 중국대사관에 근무하는 중국 측 주재관은 기존 경정급 1명에서 치안감급인 국장급이 추가돼 2명으로 늘었다. 한국은 중국 베이징에 치안감급보다 한 단계 아래인 경무관급, 상하이에 총경급 등 고위직 경찰을 포함한 12명의 경찰 주재관을 파견 중이다.

보통 경찰 주재관 파견 인원과 계급은 교민 숫자, 치안 수요, 정치적 중요성 등에 따라 결정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한국을 찾는 중국 여행객 수가 크게 늘었고 중국 교민도 많이 살아 치안감급으로 격상한 것 같다. 고위직을 파견한 한국과 경찰 주재관의 급을 맞추려는 의도도 보인다”고 밝혔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