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대니얼 유 준장, 美 해병 1사단장 취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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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특전사령부 배치 예정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선봉에 섰던 미 해병 제1사단의 신임 사단장에 한국계 미국인인 대니얼 유 준장(55·사진)이 취임했다. 그동안 1사단 부사단장으로 일했던 유 준장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캠프 펜들턴 해병대 기지에서 열린 지휘권 이양식에서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미국 해병대에서 가장 오래되고 병력이 가장 많은 해병 1사단에는 2만3000명의 최정예 병력이 배치돼 있다. 1985년 소위로 임관한 유 준장은 2011년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군 정규군 장성으로 진급했다. 유 준장은 2013년 1월 아프가니스탄 주둔 제1해병 원정군 사령관을 맡아 이듬해 4월 미군이 철수할 때까지 현장 마무리를 담당했다. 유 준장은 올해 9월까지 1사단장으로 근무한 뒤 플로리다 주에 있는 미군 특전사령부로 배치될 예정이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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