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올림픽 도전 첫발… 31일 테헤란 亞선수권 출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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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가 16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31일부터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예선 출전 티켓이 걸려 있다. 남자 배구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아시아 국가에 주어진 올림픽 세계 예선전 티켓은 4장. 세계 예선전을 개최하는 일본은 아시아 쿼터에 상관없이 자동 출전한다. 세계 랭킹 10위와 13위인 이란과 호주가 이변이 없는 한 티켓 2장을 손에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은 한 장을 놓고 한국(16위)과 중국(17위)이 경쟁한다.

주포 전광인(한국전력)과 월드리그에서 활약한 송명근(OK저축은행)이 부상으로 빠진 대표팀 공격은 라이트 문성민(현대캐피탈)과 레프트 최홍석(우리카드)이 책임질 예정이다. 문성민은 “대표팀에서 고참인 만큼 후배들을 잘 다독여 세계 예선 출전권을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월드리그에서 2승 10패를 당한 패배의 기억도 떨쳐 버려야 한다. 문용관 대표팀 감독은 “월드리그 이후 선수들이 자신감이 없어진 것 같다.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찾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남자배구#올림픽 도전#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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