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역사적으로 명백히 우리 땅인 대마도 찾기에 나서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2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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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실은 일본 정부의 2015년도 방위백서를 비판하며 “역사·지리적으로 명백히 우리 땅인 대마도 되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22일 주장했다.

독립군 사령관 백야 김좌진 장군의 손녀이기도 한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미국과 일본이 (오가사와라·小笠原 제도) 영토분쟁을 벌이다 일본이 땅을 가져간 근거가 됐던 ‘삼국접양지도’에도 대마도가 우리 영토로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 구글이 아무 이유도 없이 독도를 ‘리앙쿠르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했다”며 “일본이 국제적 영향력을 앞세운 로비·홍보활동을 통해 침략 야욕을 펼쳐온 결과물”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또 “삭제된 이름을 되찾기 위한 서명을 받아 구글 본사에 전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니 당 지도부는 물론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일본의 주장은) 명백한 영토 침탈이자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고 피해국의 상처를 후벼 파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당과 국회 차원에서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각의(국무회의)에서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이름)’로 표기한 방위백서를 의결해 한국 정부의 강한 반발을 샀다.

차길호 기자 ki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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