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 있다…劉 사퇴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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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7월 3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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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내년 총선에 출마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비대위원은 2일 밤 T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출마 관련 질문에 “솔직히 말하면 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제가 그래도 비대위나 이런 것을 해봤기 때문에, 또 그 사명감에 걸 맞는 실력이라는 것은 진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힘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다고 해도 제가 혼자 단기필마로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4년 유승민 의원실에서 두 달간 인턴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이 전 비대위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유 원내대표의 이번 갈등에 대해 “두 분 다 원리원칙주의자인건 맞는 것 같고, 두 분 다 속된 말로 부러지시면 부러지셨지, 어떻게 굽히진 않는 성격이다. 비슷한 두 사람이 대립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가 봤을 때는. 좀 장기화를 예상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유 원내대표가 주위에서 ‘명예로운 퇴진’이라는 멍석을 깔아주더라도 ‘퇴진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자신의 소신대로 밀고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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