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 보유 주식 평가액 반년새 5조원 늘어 증가액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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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반년 새 5조 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자산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 회장이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 서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지난달 30일 기준 11조372억 원으로 올해 1월 2일 6조741억 원보다 4조9631억 원(81.7%) 증가했다. 서 회장이 각각 9.08%와 51.35%의 지분을 보유한 아모레퍼시픽과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 주가가 실적 증가 등으로 같은 기간 각각 79.3%, 82.4%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주식평가액이 1조 원 이상 늘어난 주식부호는 서 회장 이외에도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4명이었다. 보유 주식자산 평가액이 같은 기간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사람은 총 66명이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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