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극한 알바에 멤버들 ‘멘붕!’…김태호 PD 휴가 소식에 하하 “XX하네” 비속어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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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30일 2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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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극한 알바에 멤버들 ‘멘붕!’…김태호 PD 휴가 소식에 하하 “XX하네” 비속어 짜증↑

MBC ‘무한도전’ 극한 알바 편이 전파를 탔다. ‘무한도전’ 극한 알바편은 10주년 기념 해외 포상휴가를 빙자한 몰래카메라로 진행됐다.

30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제작진은 해외 극한알바 특집 촬영을 마쳐야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2명씩 팀을 이뤄 극한 알바에 도전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멘붕에 빠진 채 “태국에서 알바를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제작진은 “방콕 공항은 세계 여러 도시를 갈 수 있는 허브 공항”이라며 “다른 나라로 가서 알바를 한 뒤 다시 돌아와 방콕에서 휴가를 즐기면 된다”고 태연하게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지금 가라는 거냐”, “거짓말이다”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김태호 PD를 찾는 질문엔 “김태호 PD는 매니저, 코디 분들과 함께 휴가를 즐기러 떠났다‘고 말해 멤버들은 분노하게 만들었다.

특히 하하는 “XX 하네”라고 비속어를 내뱉으면서 분노를 표출했다.

먼저 유재석과 황광희는 인도의 한 빨래터에서 300벌의 옷을 손빨래하는 극한 알바를 했다. 돌에 옷을 내리쳐 세탁하는 방식이어서 큰 체력이 소모됐다.

결국 황광희는 “내가 이 것 하려고 그렇게 욕을 먹었나”라며 “10주년 포상휴가 따라간다고 그렇게 욕을 먹었는데 이럴 거면 어”라고 불평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옆에서 “빨래하는 어머니가 아버지 흉보는 느낌”이라고 응수했다.

또 정형돈과 하하는 중국 잔도공에 도전했다. 중국 허난성 왕우산에 도착한 정형돈 하하는 절벽에 길을 만드는 잔도공 극한 알바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해발 1700m에서 4시간 동안 작업을 할 위기에 놓인 두 사람은 낭떠러지 아래를 보자 발걸음도 제대로 떼지 못하며 공포에 떨었다. 결국 정형돈과 하하는 잔도공 알바를 포기했다.

이들은 “정말 높은 곳만 아니면 뭐든 하겠다”, “우리는 밥을 먹을 가치가 없는 놈들이다”, “한국에 가서 대신 욕을 먹겠다.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두 사람은 잔도공 대신에 험난한 산악 지형을 오르고 내리는 가마꾼이 될 예정이다.

또 박명수와 정준하는 케냐 나이로비 국립공원 야생 지원센터에서 다치거나 부모를 잃은 아기 코끼리를 돌보는 일을 맡게 됐다.

이날 사육사 에드윈은 두 사람에게 아기 코끼리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라고 지시했다. 이에 정준하는 단 번에 모든 이름을 외워 좌중을 놀라게 했다. 반면 박명수는 이름을 계속 헷갈려하면서 엉뚱한 이름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에드윈은 “집에 돌아가라”고 지적해 박명수를 진땀 흘리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시청률 상승과 더불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에 올랐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전국 기준 13.1%를 기록했다.이는 23일 방송에서 기록한 10.6%에 비해 2.5%P 상승한 것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8%,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는 7.2%를 각각 차지했다.

무한도전 극한 알바. 사진=무한도전 극한 알바/MBC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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